에코프로그룹주 '어닝쇼크'에 하락…에코프로, 80만 재차 붕괴

입력 2023-10-16 09:36   수정 2023-10-16 09:47


에코프로그룹주가 3분기 '어닝쇼크' 기록에 장초반 3~4% 떨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3만4000원(4.08%) 하락한 7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는 78만5000원이다. 이날 하락에 주가는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장중 기준 재차 8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최근 주가 부진에 포털 종목토론방 등에선 "역시 공매도 맛집", "앞자리 6자 보나" 등의 평이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3.66%)과 에코프로에이치엔(-3.76%) 모두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지난 13일 에코프로는 장마감 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045억원, 영업이익이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건 2022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같은날 에코프로비엠도 3분기 연결 매출이 1조8033억원, 영업이익이 4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7.6% 감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7.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1.8% 줄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리튬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업황 전반이 부진한 탓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3개월간 유일하게 리포트를 낸 하나증권에서 3분기 매출 2조1650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을 예상했지만, 실적은 이를 한참 밑돌았다. 에코프로비엠도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평균치)가 매출 2조103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으로 추정됐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평균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관련 보고서를 낸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BNK투자증권은 양극재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 흐름이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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